나에게도 이런일이...

나의 반쪽이자 보호자인 남편이 4월 말경 
식당에서 굴전을 먹고 바이러스성 장염이라고 
거의 한달 가량을 동네 병원에 다녔다.
괜찮은듯하다가 다시 시작되는 복통으로 서울 
삼성병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대장암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수술날짜를 기다리는 중에 
전국이 떠들썩한 메르스가 터졌다. 
기약도 없는 수술할 날을 기다리는 중에 
먹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오디즙와 토마토즙 뿐...
종양이 커서 걱정을 많이 했으나 위치도 좋은 2기라서 
잘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오늘이 퇴원 일주일째이다. 
꾸준히 오디, 토마토를 먹어선지 하루가 다르게 
기운도 나고 혈색도 좋고 회복이 빠르다. 
남편은 오디를 먹고 나면 밥맛이 좋다며 
완전 오디 애호가가 되었다.
 
오디에는 포도당과 과당, 시트르산, 사과산, 타닌, 
펙틴을 비롯하여 비타민(A, B1, B2, D), 칼슘, 인, 철등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한다. 
강장제로 알려져 있으며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고 
갈증을 해소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알코올을 
분해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불면증과 건망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중금속(카드뮴, 구리, 아연등)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특히 뽕잎에 함유된 데옥시노지리마이신,쿼세틴은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리고 노화억제 물질인 C3G, 고혈압 억제 물질인 
루틴(RUTIN), 유리당 성분, 조성및 혈당저하 성분인
(1-DNJ)이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오디씨에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87%로 매우 높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건강기능성 식품을 땀 흘리며 가꾸어 
우리에게 제공해주시는 사장님과 사모님의 
노고에 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 
꾸준히 열심히 먹어서 늙지 않고 
건강한 삶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 07. 15. 東泉
음악 / Out of Africa (1985)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