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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정 나루터
제목 백구정 나루터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09-08-04 14:29:01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3008
  • 평점 0점

백구정 나룻터 

위치:전북 김제시 백구면 백구리 백구정 부락 

백구정은 전라북도의 젖줄 만경강 강줄기 주변 산언덕에 위치한 척산정 비비정 삼기정과 더불어 아름다운 강의 풍경을 바라볼수 있는 정자이었으나 정자의 건립이나 소실등 유래를 알수있는 자료는 찾아볼수 없다고 한다. 
다행이도 김제시와 백구면에서 그 역사성이나 풍류적 경관적 가치를 인식 수년전에 백구정을 복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백구정 나룻터는 약 1백 50 년내지 2백여년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이있으나  만경강이라는 큰 강을 건너려면 나룻터를 통해야 건널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그 역사는 더욱더 오래 되었으리라 여겨진다.

옛 선비나 한량들이 주연을 베풀거나 때로는 장기나 바둑을 두거나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기면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한가롭게  세월을 낚고 물고기를 낚던 곳으로 유명하다. 각지에서 모여든 선비등 여러 사람들은 백구정 나룻터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여러 지방의 다양한문화가 모였다 흩어지고 다시 모이면서 새로운 문화가 이루어지고 마을과 주막이 생기고 주막거리가 형성 되었던 것이다.

조선조 김현태라는 정승이 한양에서 지방 순시차 전주부로 가던 중 이곳에서 잠시 쉬다가 산의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고 산세가 갈매기가 비상하는 모습처럼 생겼다하고 주변에 하얀갈매기 때가 하늘을 뒤덮을 듯이 많이 나른다 하여 비로소 白鷗亭이라 정자 이름을 지었고 사람이 타고 내리는 배를 대는곳이 자연스럽게 나룻터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던 것이다.
 

출처: 남원시청 홈페이지

강간너 솜리쪽(익산)은 지금도 나룻가라는 마을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백구정 나룻터가 그당시 사람들 왕래와 문화소통의 주 무대였다는 것이 미루어 짐작이 간다.

특히 이곳은 만경강교나 호남선철로가 준공되지 않았을 때에는 김제 정읍 부안 고창 영광 등에서 솜리(익산)등 더 멀리는 공주 한양으로 통하는 유일한 육상및 해상교통의 요지로  이 지역 주민들은 시장을 보아야 할때는 이 길을 통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나룻터에는 수많은 이러저러한 주막이 많이있어 아래 남쪽지역에서 강을건너 솜리(익산)한양으로 왕래하는 선비나 보부상등 나그네들의 목마른 갈증과 긴 여정의 시름을 달래주었으리라 짐작해본다.

그옛날 해상과 수상교통이 대량수송의 전부였을때 전주등 강상류에서 나는 물산이 황해를 통해 한양이나 중국에 드나드느라 이곳을 거슬러 오르락거리는 온갖 산물을 실은 큰배에서부터 작은배 소금배며 새우젖배 고깃배 돗단배등 여러배가 굽이굽이 세월을따라 물길을따라 한가롭게 오가는 풍경을 상상해본다.
 


강바람에 흔들리는 금은빛의 수백여리 갈대밭을 따라 하얀 갈매기가 한가로이 날개짓 하는  나룻터의 풍광을 그리며 시조한수 곁들여 장기나 바둑을 즐기던 옛 선비들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껴본다.

예로부터 이곳 백구정 나룻터에는 인근 여러마을 주민들이 1년에한번씩 모여 회의를하며  나룻배 운영등 마을일들을 공동으로 상의해 왔다.
마을 주민들은 나룻배를 운영하면서 뱃사공의 삯을 주기 위해 1년에 한번씩 매 가구당 보리쌀 한말씩을 모아주는 행사가 있었는데  이런때는 풍장패를 동원 각 마을을 찾아다니며 영기 룡기 단기 농자천하지대본기등 온갖 깃발을 앞세우고 펄럭이며 잡색등  부속구성원은 뒤서거니 앞서거니 하면서 모금을 해 왔었다고 지금도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증언을 하고계신다.

 걸립 행사때에는 전국에 내로라하는 풍장패들이 모여 몇날 몇칠 수많은 날을 세월 가는줄 모르고 기거하고 숙식을 하며 행사를 치뤘다고 알려져있다.
이 자리에는 전국각지 수많은 세월을 갈고닦은 재주넘치고 끼넘치는 풍장 치배들과 그구성원들의 기량과 가락의 대 경연장이  되었고 이행사를 보기위한 인파 또한 인산 인해를 이루어 그 모습이 장관 이었다고 한다
 


해방이후 여기 나룻가에 사시는 키는작고 체격은좋고 야무지며 대인관계가 원만한 전설적인 쇠잽이 정경표명인을 중심으로 각지에서 구름같이 모여든 치배들을 규합하여 120인 농악계가 결성되어 백구농악대라 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 되었다고한다.

쇠는 김상고 부량 현판쇠 그뒤를이은 백구면 가전리 출신 김문달(후에 중앙문화재가됨) 이준용(후에 지방문화재가됨)같은분들이  이어나가고 꼬깔소고와 채상소고는 삼례 정오동 양병권 전주 홍기성같은 분들에의해서 기틀이 마련되어가고 특히 채상소고는 바가지위에 네모난구멍을 뚤어 수판알을 이용하여 돌리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채상소고가 농악구성의 한부분을 차지하는 크나큰 계기가 되었다고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발전을 거듭하여 근대의 농악구성 체계를 갗추어나가고 포장을치고 최초로   공연료를 받는등 사람들에게  구경거리를 팔기 시작 했다고 한다
그후에 이모임을 이어밭은 김제군 백구면 가전리에서 방앗간 사업을하시던 김영귀라하는 분이 여성들을 모아 백구여성농악단을  결성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교육을받는데 큰 물질적 열정적 뒷바침을  하고 그 지도자의 자리를 단장이라하며 이끌었다고한다
이때처음으로 농악단 이라는 말이 생기고 단장이라는 말이 쓰여 졌다고 한다

위 김문달 이준용같은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백구여성농악단이 더 체계화 전국화 상업화하는 발판이 되었다고한다
이어서 자연스럽게 발전을 거듭하여 김제  정읍 부안 고창 이리농악으로 정립 대표되고 맥을 같이하는 호남우도농악이라 일컬어 지고있다
 


그리하여 50~60년대 농악을 주로하는 종합예술 단체로는 전국최초로 유랑 순회공연을 다니며 오랜 기간동안 타의추종을 불허하며  최고의 흥행과 당대 으뜸이라는 명성이 자자했던 백구여성농악단이 전무후무한 전성기를 구가하였고 그로인하여 백구농악이 전국화 되는 계기가되었다.

이때 쇠면 쇠 장구면 장구 하며 이름을 떨치시던 이준용 선생님 그의 자재이신 이부산 명인이 어린나이에 백구여성농악단을 따라다니며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호남우도농악과 국악   민요 소리장단등 여러 다양한 가락을 익혀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후에 아버지와 같이 전국을 가락따라 소리따라 인정따라 세월따라 흘러흘러 전국각지 난장놀이판을 유랑 다니던 중 삼천포12차 농악에 발탁 입문하여 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진주삼천포 12차농악 전수조교의 자리에 오르게된다
그러한 연유로 현재 경기도립 국악단 사물수석으로 있는 이부산명인을 영남가락과 호남가락을 아우르는 영호남의 명인이라 불리어지게 되었던겄이다

 백구농악대와 백구여성농악단에서 그일원으로 활동했음을 명예와 자부심 자랑으로 여기며 지금도 무형문화재등 호남우도 농악계의 중추 지도원로로 일컬어지는 분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아 백구농악의 역사적 전통적 문화적 계승성의 혈맥의 강은 자애로운 어머니의 품과같이 여유롭고 자연스럽게 구비치는 만경강의 그 도도한 흐름과같이 세월을넘고 또넘어 그빛을  더하고있다.

뒤를이은 백구농악단이 현재의 명맥을 유지하며 현존하는 농악계 최고의 원로이신 무형문화재7-9호이준용선생님과 의주선생님등 그의 제자들은 무형문화재7-9호 보존회를 결성 전수조교 유기열회장을 주축으로 총본부를 백구면 사무실 앞 전수실에 두고 그 지부를 공덕과김제  익산 서울에 두고  활발히 활동을 하며 후진양성에 힘쓰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백구정 나룻터 


그 옛날..... 백구정 나룻터 나룻배는 밤낮 없이 사람과 문화와 물산을 실어 날랐으나  철교와 만경교가 준공되면서 나룻터는  사양의 길로 접어들어 살았다가고... 살고있고...그리고  살아가야할 사람들의 기억속을 어찌할수없이  지금은 흔적만남아  지난날의 영화를  뒤로 한 채  그자리에는 어느 사공의 배인지 조그마한 한쪽의 배만이 쓸쓸하게 사람을 기다리듯....

모이고 흩어졌던 그 많은 민초들의 발걸음을 증명이나 하듯이.... 그 자리를 지켜 지난날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글쓴이:odinala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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